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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죽음의 끝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 음식중독이 되었지만, 주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고통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최근 필자는 위와 같은 간절한 내용의 글을 받고, 음식중독 회복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 생명을, 아니 수많은 한인 음식 중독자들을 위해서 우리들은 이미 무엇인가를 했어야만 했다.
모든 중독에는 ...
* 허용한도(Tolerance)의 증가,
* 금단증상이나 나쁜 감정 회피 목적의 반복적 중독행위,
* 자신과 가족에게 해가 되는 줄 알면서도 계속적으로 하는 특징이 있으며,
음식중독도 그렇기는 마찬가지이다.
▶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음식 중독과 관련이 있을까?
영국에서는 10 대 청소년 10 명중에 2 명만이 정상적인 식생활을 할 뿐이라는 조사가 있었고, 미국에서는 약 2 천만 명이 Fast Food 음식에 중독 되어 있어서 전체 인구의 약 6.5% 이상이 음식 중독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보험관계자들은 의료보험 청구 75%가 음식중독자와 연관이 있으며, 음식중독자들은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엄마가 음식 중독자인 경우에, 자녀들도 과식하는 가정환경에서 성장하여 이들이 커서 음식중독자가 될 위험이 많아지게 된다.
한인 사회에서는 “음식 중독은 풍요로운 나라에서나 종종 발생한다..”는 정도로만 생각하여 와서 인지, 아직 음식 중독에 관한 자료가 전무한 것을 보며, 새삼 음식중독 문제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회복통로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 중독의 4 가지 근본 자질(Basic qualities)과 음식중독은 어떤 관계 일까?
모든 중독의 4 가지 근본자질은....
* 첫째, 기분 좋은 감정(Good feelings) 이다.
중독물체나 행위는 육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어주어서 불쾌한 감정을 제거해 준다.
* 둘째 통제력 상실(Loss of control) 이다.
중독자는 자신의 중독 물체나 행위에 자제할 수 없을 정도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된다.
* 셋째 중독물체 사용에 대한 강제성(Compulsion) 이다.
심한 부정적인 중독결과로 관계단절이나 이혼 등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중독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 넷째는 거부반응(Denial) 이다.
중독자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신의 중독문제를 부인하고, 거짓말이나 속임수로 자신의 중독적인 마음을 보호하려고 든다.
그래서 중독에는 쾌락(Pleasure), 갈망(Craving), 강제성(Compulsion) 등이 항상 마음속에서 작용하고 있어서, 자신의 내면적 심리 감정(Inner psychological mood)을 고취시키거나 변화시켜보려는 시도로 중독행위나 물체를 계속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중독문제는 자신의 내면적인 문제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이 이성적인 방법으로 간섭(Rational intervention)을 할 때에는, 극심한 저항 또는 거부감을 보이게 되는 것이고, 불안정한 내면심리 상태를 중독적인 행동으로 빨리 막아보거나 대처(Quick fix) 하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중독행위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음식 중독에도, 음식섭취로 쾌감 또는 위안심리를 추구하려는 강박관념(Obsession), 음식섭취로 위안을 반복적으로 추구 하다가 생기는 자제력 결핍(Lack of self-control), 자꾸만 더 위안과 쾌감을 주는 음식물에 사로잡히는 마음(Preoccupation),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이성적인 판단이나, 비만 또는 성인병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강제성(Compulsion) 등의 특징이 있다.
특히, 음식에 대한 헝거 갈망심리(Hunger Craving)는 중독의 필연적인 결과이다. 아무리 다이어트나 기타 방법 등으로 음식 섭취를 절제 하려는 시도를 해 보아도, 육체적 갈망(Physical craving)은 그런 마음을 지킬 수 없게 만든다.
▶ 왜 음식 중독이(Food addiction) 생길까?
흔히 음식 중독하면,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여, 몸이 비대해져서 체중을 줄여야 하는 것이 문제인줄로만 생각하기가 쉽다. 이러한 예는 검색에서 "다이어트"를 타입하면 전체 255,000개의 웹 문서를 찾았다고 나오는 것에 비해서, 음식중독 회복기관은 아직 하나도 없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원래 자연 식품(Natural foods)은 생명력 유지에 필요한 것으로, 배고 품에 대한 육체적 반응 해소와 육체적 건강균형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항상성(Homeostasis) 식품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비 자연적인 식품들(Unnatural foods)은 우리 체내의 항상성에 지장을 초래 할 수 있다.
지나친 동물지방, 가공 식용기름, 설탕, 소금 및 기타 화학조미료 섭취는 체내의 항상성 균형(Homeostatic balance)을 방해하게 되어, 마치 우리들의 인체가 필수적인 영양공급을 더 갈구하는 것처럼 배고픈 감정(Hunger feeling)을 왜곡시킬 수 있다.
설탕, 소금, 카페인, 튀긴 음식 등의 과다섭취는 체내의 항상성 균형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어, 우리들은 일반 중독증과 같이 육체의 자연적 욕구들을 무시하는 강력한 갈망심리(Powerful craving)에 휘말리게 되며, 음식물 과민증(Food allergies) 또한 향상성을 방해하게 되어, 음식 중독을 야기한다.
이렇게 음식 중독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기분 좋은 감정에 매료되다가 중독 되는 것이다.
음식 과민증, 즉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들은 육류, 밀크, 밀가루 음식, 겨란 등이 대표적인 식품 이다. 이들 식품들은 단백질(Protein)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미처 체내에서 다 소화되지 못한 단백질 일부가 혈관 속에서 맴돌다가 면역체제(Immune system)에 마치 나쁜 공격물체들이(Invaders) 체내에 들어온 것으로 반응을 보이게 만들어서 알레르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
래서 항상성 균형에 이상을 야기하는 음식물을 계속적으로 섭취하면, 우리들의 육체는 알레르기성 식품중독을 야기하는 향상성 균형유지(Homeostatic balance)에 대한 의존성이 생기게 된다.
뇌(Brain) 역시 항상성 균형유지에 영향을 받는다. 자연식품 섭취가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는 화학물질들을 만들어주는데 반해서, 비 자연식품인 설탕, 알코올, 카페인, 초콜릿 등은 뇌의 화학 물질의 균형을 방해하여, 계속적인 정제가공 당분 섭취는 뇌 세포 간에 상호 연결시키는 신경 전달물체들(Neurotransmitters)로 하여금 설탕이나 초콜릿을 점점 더 더욱 갈망하게 만들어서, 마치 마약을 남용할 때와 같은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
▶ 나도 음식중독자 일까?
자신 또는 사랑하는 가족의 음식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가능한 다음 각 질의 문에 정직하게 대답해보자!
- 당신은 지나치게 음식을 많이 먹는 것 같아, 과다한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싶어져서, 이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습니까?
- 당신은 계속 자신의 음식물 섭취량이나 체중에 관해서 생각합니까?
- 당신은 다이어트나 음식 조절 계획을 자주 시도해보지만 지속적으로 성공을 하지 못합니까?
- 당신은 음식을 진탕 먹고 나서, 인위적으로 구토나 설사 등으로 먹은 음식을 체외로 배출사킵니까?
- 당신은 혼자서 음식을 먹을 때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와 다르게 먹습니까?
- 가족 또는 의사가 당신의 음식 섭취 습관이나 체중에 대해서 걱정스럽게 말 한 적이 있습니까?
- 당신은 한번에 많은 량의 음식을 먹습니까?
- 당신의 체중 증가는 온종일 쉬지 않고 야금야금 음식을 먹기 때문입니까?
- 당신은 감정 위안 추구를 위해서 음식을 먹는 것 같습니까?
- 당신은 배고프지 않을 때도 음식을 먹습니까?
- 당신은 나중에 먹기 위해서 음식을 남겨놓았다가 버려버린 적이 있습니까?
- 당신은 음식을 남들 모르게 먹습니까?
- 당신은 갑자기 또는 지나치게 음식 섭취를 제한합니까?
-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음식을 훔쳐서까지 먹은 적이 있습니까?
- 당신은 먹을 음식물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 음식을 감쳐둔 적이 있습니까?
- 당신은 체중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과격한 운동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까?
- 당신은 섭취한 음식 칼로리에 대해서 연소시켜야 할 칼로리를 열심히 계산 합니까?
- 당신은 자주 자신이 먹은 음식물에 대해서 죄의식이나 수치심을 느낍니까?
- 당신은 체중이 줄어야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 당신은 음식물 섭취에 관한한 자신은 무기력하다고 느낍니까?
이상 20 가지 질문 중에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면 음식 중독자일 가능성이 있다.
▶ 음식 중독에도 금단증상이(Withdrawal symptom) 있을까?
음식 중독은 체중과 몸매에 강박관념을 갖게 만드는 질병이며, 후유증도 마약이나 알코올중독과 비슷하다.
따라서 음식 중독자들에게 정제된 설탕, 밀가루, 기름기 등은 마치 술이 알코올 중독자에게, 그리고 코카인이 마약 중독자에게 영향을 주는 것과 같다.
음식 중독자가 이러한 식품들을 섭취할 때 소위 “갈망(Craving)" 심리가 형성되기 때문에, 이들 음식물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할 경우에, 음식중독자들도 약물 중독자와 같은 금단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음식 중독자들도 떨림(Tremors), 수족 경련(Cramps), 우울, 울음, 자기 경멸감 등과 같은 육체적 정서적 금단증상을 경험하게 되어, 이는 자기학대로 비화될 위험이 있다.
▶ 어떻게 음식중독에서 회복할 수 있을까?
음식물은 우리들이 생명력을 유지하는데 절대 필요하기 때문에 완전 중단이 아니라 "적당한 섭취(Moderation)"에 회복목표를 두어야 한다.
우선 음식 중독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설탕, 밀가루, 기름에 튀긴 음식, 또는 기타 가공식품들과 같은 자신에게 음식중독을 야기하는 음식물들을 한동안 그 섭취를 절제하거나 중단해야만 한다.
만약 스스로 이들 음식을 절제할 수 없으면, 외부 회복도움을 필요로 한다. 외부 회복기관들의 기본적인 회복방법은 음식 중독을 야기하는 설탕이나 밀가루 음식 등을 삼가 하는 데 초점을 두며, 회복 참여자들로 하여금 이들 음식물을 절제 하지 않고는 즐거운 삶도 없다는 각오로 회복 12 단계 프로그램을 따라서 하도록 한다.
▶ 음식중독 회복에 적용하는 회복 12 단계는 어떤 내용일까?
회복 12 단계 원리는 1935 년에 시작된 미국 알코올 회복모임 창시자들이 Oxford 그룹의 5 개항 영적 운동에 영향을 받아서 중독자들의 회복에 알맞게 발전시킨 것이다.
오늘날 73 개 종류의 중독관련 회복모임에서 모두 중독명칭만 바꾸어서 그들의 회복에 적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 백만 명이 12 단계 회복에 동참하고 있어, 심리 삼담자들도 추천할 수밖에 없는 자타가 인정하는 중독증 회복이론 이다.
음식중독자 회복모임(Food Addicts Anonymous)은 1987 년에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현제 세계적으로 140 여개 모임이 있으나, 불행이도 한인을 위한 음식중독자 회복모임은 아직 없어서 안타까운 실정이다.
▶ 음식중독자 회복 12 단계는 다음과 같다
- 1 단계 - 우리는 설탕(Sugar), 밀가루(Flour), 밀(Wheat) 등의 음식물에 무기력했으며, 우리 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닫고 시인합니다.
- 2 단계 - 우리는 우리보다 더 위대한 힘이 우리의 생각과 생활을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해 주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 3 단계 - 우리는 우리가 믿는 위대한 힘의 보살피심에 우리 자신의 의지와 삶을 완전히 맡기기로 결심합니다.
- 4 단계 - 우리는 두려움 없이 우리 자신의 도덕적 사항을 확인합니다.
- 5 단계 - 우리의 잘못된 사실을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시인합니다.
- 6 단계 -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성격상 약점들을 없애 주실 모든 준비가 되었습니다.
- 7 단계 - 우리는 겸허하게 하나님이 우리의 부족한 점들을 없애 주시도록 간청합니다.
- 8 단계 - 우리가 피해를 준 모든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여 그들 모두에게 기꺼이 보상하도록 합니다.
- 9 단계 - 우리가 직접 보상하는 것이 그들에게 상처를 줄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어디에서나 직접 보상합니다.
- 10단계 - 우리는 계속 자신을 점검해 나아가며 잘못이 있었을 때는 즉시 시인합니다.
- 11단계 - 기도와 명상을 통하여 의식적으로 우리가 아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힘쓰며,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실행할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 12단계 - 회복 단계들의 결과로 영적각성을 깨달았으므로, 다른 음식중독자나 그 가족들에게 이 회복원칙을 전하도록 노력하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 모든 회복원칙을 실천하도록 노력합니다.
▶ 음식중독의 회복방향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음식 중독도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Life-threatening disease)으로, 치명적(Fatal) 이고, 진행성적(Progressive) 이고, 만성적(Chronic) 이다. 또 우울증은 음식중독이 야기하는 주요 정서적 결과임으로 음식 중독자에게 음식물은 항 우울성 식품(Depressant)과 같다.
음식중독은 알코올 중독이나 기타 중독증과 증상과 진행과정이 유사하므로, 회복방법도 이들 중독치료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음식중독의 주요 원인은 음식 섭취량에 대한 통제력상실, 음식물에 대한 강박관념, 체중에 대한 과민한 반응 등이다.
음식중독자들은 알코올 중독자가 주위에 술집을 다 알고 있는 것과 같이 거주 지역의 모든 식당들을 알고 있으며, 주위사람들이 식사하러 가자는 말만해도 음식에 대한 강박과념을 보이며, 내면심리 갈등이나 육체의 생체학적 반응이 정제된 탄수화물(Refined carbohydrates) 이나 기타 음식물을 갈망하게 만들어서, 마치 알코올 중독자가 한 잔의 술을 마시면 통제력을 상실할 때까지 술을 마구 마시는 것과 같이 음식을 먹게 된다.
설탕에는 25 가지 종류가 있고, 대부분 정제과정(Refinement process)에서 문제가 야기되므로, 음식중독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설탕섭취 전에 반드시 함량과 처리과정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하며, 가능하면 과일에서 나오는 천연 당분 섭취가 바람직하다. 또 카페인도 감정변화를 야기하므로 환자들은 카페인 음료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식 중독자들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
* 가족들의 사랑, 지원, 격려가 절대로 필요하며,
* 치료 방향은 설탕, 술, 밀가루 음식 섭취를 자제하면서,
* 회복 12 단계 원리를 적용하는 회복모임에 참여해서, 서로 소감과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으며,
* 직계 가족들의 교육도 필요하다.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적절한 자연음식 섭취만이 회복의 관건이며, 음식물과 건전한 관계성을 발전시켜야 한다.
누구나 중독에 심하게 빠지게 되면, 자기 자신 (Self)은 물론 주위 사람들이나 하나님과의 관계성도 망가지게 되고, 중독은 육체, 정신, 및 영적 사항 모두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음식 중독도 "조기 발견과 조기 회복만이 최선" 이라고 할 수 있다.
* 이 글은 필자가 2003년 9월 10일에 기고한 글입니다.
-이해왕 선교사-
Note: “항상성(Homeostasis)” 이란 우리 인체 각 기관들이 다양한 체외의 환경에 대응하여, 계속 동일한 내적 균형상태를 유지하려는 과정을 말하며, 겨울에 더 털이 자란다든지, 햇볕에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과 같은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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