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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주신 이야기 너무나 잘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한마디로 남편 분은 “회복 중”에 있습니다!
재발이 없었으면 더 좋았지만~
어차피 벌어진 재발로...
도박 중독에 무기력함을 더 깨닫 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실제 회복모임에서도...
그렇게 여러 번 재발하던 한 회복참여자가~
아내의 지혜와 인내로 회복의 줄을 놓지 않아서...
비록 아내 분은 그간 도박을 말리고 감시하고 눈물로 기도하느냐고~
몸에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데도....
요즘은 남편이 도박을 끊고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주어서~
이렇게 행복하고 감사할 수가 없다는 말을 연거푸 하는 주부님을 봅니다.
DIANA 주부님도 곧 그리 되실 것이 확실하다고 믿습니다!
온라인 회복이 실제 회복모임보다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회복도움을 받고 계십니다.
실제 회복모임에서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2~3 시간 동안 모임에서 각자는 10분 정도만 저하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온라인에서 한번 답변을 드리는데 최소한 30~60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더 Care를 받으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또, 나의 처참한 이야기를 읽으신 여러 온라인 회복참여자들이 내 일 같이 중보기도도 해 드릴 것입니다.
이번 재발은 남편분의 마음속에 곪아 있던 종양이 터져버린 것으로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종양 때문에 본인도 많은 방황과 어쩔 수 없는 일들을 본의 아니게 많이 했을 것입니다.
언제고 터질 종양이 이번에 터져버린 것이어서...
이제는 그 상처가 아물도록 사랑의 연고를 발라 주십시오!
도박빚 내용은 이야기 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도박빚은 최소한으로 갚아 나가면서 가족들의 기본 생활에 우선을 두시면서...
도박빚을 회복의 지렛대로 활용하셔야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도박빚을 한 번에 다 갚게 되면 또다시 빌릴 수가 있어,
도박 시험을 더 받게 됩니다.
돈을 만질 수 있게 하는 것은 도박중독자에게 도박을 더 하라고 조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에게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면서 술병을 손에 닿는 곳에 놔두는 격입니다.
아직은 회복초기임으로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남편분의 내면적인 문제, 즉 무의식 속에는 해소되지 못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Negative emotions과 Addictive cycle에서 벗어나야 중독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그럼, 1:1 심리 상담이 좋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실 것입니다만...
중독자 분들은 자신도 통제 못하는 거짓말과 거부반응에 길들여져 있어서~
중독증 회복에는 일반적인 회복이론들이 적용되기가 힘든 것입니다.
그래서 여북하면 알코올 중독자들이 70 여 년 전에 의사도 심리상담자도 성직자도 못 고쳐 주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알코올 중독자들 스스로가 그간의 영저체험과 재발 경험들을 토대로 12 Steps를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도박할 수 있는 돈 출처를 막으시면서~
12단계 회복을 계속하시게 하고~
어느 정도 회복되신 다음에 더 심리 상담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받으시기를 권면합니다.
1:1 심리상담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남편분께서 회복치료에 대한 Motivation이 선행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 이 순간 처참하시지만...
주님께 남아 있는 것들에~
그리고 남편 분께서 중독 병을 인정하고 회복이 필요하다고 인정을 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도박중독자가 중독자임을 인정하고 회복으로 나오기까지 40 년이 걸린 사람들도 많고...
평생 회복을 시도해 보지 못한 중독도박자들은 부지기수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에 회복은 시작되셨고~
분명 회복정상을 향해서 두 분이 올라가시고 계십니다!
회복 정상을 오르는데 100,000 보가 걸린다면...
하루에 10 보씩만 회복정상을 향해 걸으셔도 1000일 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시어 주저앉으시면~
아무리 눈물을 흘리고 탄식을 하셔도 100,000 보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높은 산을 등산할 때와 같이 회복정상을 오를수록 내려다보이는 정관은 더 장관해 집니다.
그리고 하나님과도 더 가까워지시게 되시고요!
판에 박힌 이야기만 한다고 하실 것이지만~
회복을 계속하시면~
돌아오는 여름쯤 되면 활짝 웃으시는 날이 오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기회에 더욱 남편 분을 “환자”로 보시기를 권면합니다.
-이해왕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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